강원랜드 코로나 이전 카지노 실적 근접…연간 순이익 흑자전환

키움증권은 25일 강원랜드에 대해 3분기 카지노 부문 실적이 코로나 이전 수준에 근접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3분기 강원랜드의 매출액을 전년동기대비 61.2% 증가한 3953억원, 영업이익은 356.6% 증가한 1109억원으로 전망했다. 부문별 매출액은 카지노 부문이 전년동기대비 63.9% 증가한 3491억원, 비카지노부문은 43.4% 증가한 46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카지노 부문은 지난 2019년 3분기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리오프닝과 테이블, 운영시간 확장이 가파른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운영조건이 동일했던 지난 2015~2017년 카지노 부문의 분기 평균 매출액이 3800억원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추가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고 밝혔다.

 


현재 일평균 카지노 매출은 38억원 수준으로 올라왔다. 최대 실적 기간이었던 2015~2016년 평균 44억원에는 못 미치지만 회복으로의 방향성은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키움증권은 평가했다. 다만 VIP의 리바운드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지 않다. 키움증권은 실적의 안정성을 유지시킬 VIP 회복에 속도감이 붙는다면 해외여행 등에 의한 수요 감소 대처는 충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해외여행 재개, 외국인 불법출입 관련 행정처분 등의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연말 일회성 비용 등을 감안해 이익 레벨은 낮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순이익의 흑자전환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